2025. 4. 6. 15:46ㆍ카테고리 없음
따스한 햇살과 꽃향기 가득한 4월은 국내 여행을 떠나기에 가장 완벽한 시기입니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자연이 생기를 되찾고, 벚꽃부터 유채꽃, 철쭉까지 전국 곳곳이 봄꽃의 향연으로 물듭니다. 무엇보다 4월은 본격적인 피크 시즌이 시작되기 전이라 복잡하지 않고, 날씨는 쾌적하며, 입장료나 숙박비 역시 비교적 합리적이라 ‘가성비와 감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황금 시즌이죠. 이런 4월을 허투루 보내면 정말 손해 아닐까요?
이번 글에서는 4월에 꼭 가야 할, 아니 지금 바로 떠나지 않으면 후회할 국내 여행지 베스트 7곳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봄꽃이 절정인 시기, 지역별 대표 축제와 숨겨진 명소까지 모두 포함했으며, 각 여행지마다 추천 일정, 사진 맛집, 음식, 교통 정보, 체험 꿀팁까지 꼼꼼히 정리했습니다. 특히 4월 중순까지는 벚꽃이, 하순에는 철쭉과 유채꽃이 절정이기 때문에 언제 떠나느냐에 따라 여행 코스를 조정해보세요.
이 글은 단순한 여행지 나열이 아닌, 계절별 감성과 현지 정보가 결합된 실전 가이드입니다. 봄바람에 흔들리는 꽃나무 아래를 걷고 싶은 사람, 혼자 조용히 사색하고 싶은 사람, 연인과 로맨틱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사람, 가족과 함께 따뜻한 피크닉을 즐기고 싶은 사람 모두를 위한 맞춤 추천이니 끝까지 꼼꼼히 읽어보세요. 자, 그럼 ‘지금 아니면 안 되는’ 4월의 국내 여행지를 하나씩 만나볼까요?
경주 – 벚꽃과 유적, 역사와 봄이 어우러진 도시
경주는 4월 초부터 중순까지 벚꽃이 도시 전체를 수놓는 진귀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불국사,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유적지 주변은 물론이고, 보문단지, 경주역사유적지구까지 어디를 가도 벚꽃이 만개한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추천 일정은 보문호수 벚꽃길 → 불국사 산책 → 황리단길 감성카페 → 야경명소 동궁과 월지.
추천 음식은 경주 쫄면, 황남빵, 경주 한우불고기.
4월에는 ‘경주벚꽃축제’가 열리며 야간에는 조명과 어우러진 벚꽃길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숙소는 황리단길 근처 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합니다.
진해 – 대한민국 벚꽃의 수도
4월에 국내 여행을 떠난다면 진해는 절대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진해 군항제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벚꽃 축제로, 경화역 철길과 여좌천은 ‘벚꽃 인생샷’ 명소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죠.
추천 일정은 경화역 벚꽃길 → 여좌천 산책 → 진해루 야경 → 중앙시장 먹거리 투어.
진해 군항제는 매년 4월 초~중순에 개최되며, 퍼레이드, 해군 행사 등 볼거리도 풍부합니다. 교통은 KTX+버스, 숙소는 창원 시내나 마산 쪽으로 잡는 게 예산 절약에 좋습니다.
제주도 – 유채꽃과 푸른 바다가 만든 4월의 화폭
제주는 4월이면 온 섬이 유채꽃으로 덮입니다. 특히 서귀포, 섭지코지, 성산 일대는 노란 유채꽃밭과 푸른 바다, 그리고 봄 하늘이 만들어내는 경관이 압도적입니다. 이 시기엔 관광객이 몰리기 전이라 한적한 여유까지 누릴 수 있어요.
추천 일정은 성산 일출봉 → 섭지코지 유채꽃밭 → 표선해변 산책 → 남원큰엉 해안산책로.
추천 먹거리는 갈치조림, 고기국수, 제주 흑돼지.
4월 말에는 제주시 애월과 한림 쪽으로 철쭉이 피어나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하동 – 싱그러운 녹차밭과 봄꽃이 공존하는 곳
하동은 4월이면 벚꽃과 녹차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보기 드문 지역입니다. 화개장터와 쌍계사 십리벚꽃길은 봄이 오면 전국에서 사진가들이 몰려드는 명소이며, 인근 녹차밭은 햇살이 비치는 시간에 방문하면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어요.
추천 일정은 쌍계사 벚꽃길 → 화개장터 점심 → 하동 녹차밭 산책 → 하동 송림 숲 산책.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매년 4월 하순에 열리며, 녹차 따기 체험도 가능합니다. 숙소는 남도 감성 가득한 한옥스테이 또는 펜션이 인기가 많습니다.
부여 – 고즈넉한 역사 유적과 봄꽃의 조화
벚꽃 명소로는 다소 덜 알려졌지만, 4월의 부여는 조용한 힐링과 감성 사진을 모두 충족시켜주는 여행지입니다. 부소산성 벚꽃길, 궁남지의 수련, 정림사지의 고분 등은 붐비지 않고 여유로운 봄을 보내기 좋은 장소입니다.
추천 일정은 부소산성 벚꽃길 → 궁남지 산책 → 백제문화단지 체험 → 정림사지 조용한 사색.
추천 먹거리는 부여 연잎밥, 백제정식.
서울에서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코스로도 충분하며, 고속버스와 시내버스로 이동이 편리합니다.
양평 – 수도권 속의 봄, 드라이브 코스로 딱
양평은 서울과 가까워 주말 나들이로 인기이며, 봄이 되면 드라이브하기 딱 좋은 코스가 펼쳐집니다. 세미원, 두물머리, 두물경 등 봄 꽃길과 물안개가 함께 어우러진 풍경은 도시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추천 일정은 세미원 수목원 → 두물머리 봄꽃 산책 → 양평시장 먹거리 투어 → 용문사 벚꽃길.
추천 먹거리는 산채비빔밥, 막국수, 양평해장국.
서울에서 기차나 버스로 1시간 거리라 당일치기 봄소풍으로 추천합니다.
구례 – 섬진강변 벚꽃길과 자연 속 힐링
전라남도 구례는 4월 중순까지 벚꽃이 이어지며, 섬진강변 벚꽃길은 국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드라이브 명소입니다. 특히 구례5일장, 화엄사, 지리산 온천 등은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최고의 봄 여행지입니다.
추천 일정은 섬진강 벚꽃길 드라이브 → 구례 오일장 탐방 → 화엄사 산책 → 지리산 온천 힐링.
4월은 날씨가 좋아 트레킹이나 자연 체험에도 적합하며, 구례는 한적한 분위기로 혼자 떠나는 여행에도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